오는 10~11일 일반공모 진행...운영자금 668억 원 확보 예상

▲ 티웨이항공이 청약율 99.85%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재도전에 성공했다(사진=티웨이항공)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티웨이 항공이 지난 5~6일 진행한 기존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사내 주주 조합) 대상 유상증자 청약률이 99.85%라고 9일 공시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2,500만 주를 발행한다. 이중 4만 2983만 주가 이번 구주주 대상 청약으로 배정됐고, 오는 10~11일 일반공모를 통해 나머지 6만 9천 주가 추가 발행될 예정이다.

일반공모까지 무사히 완료될 경우, 티웨이항공이 확보할 수 있는 운영자금은 약 668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수익구조 개선 등 자구책 마련은 더 필요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사가 회사 경영에 도움이 어느 정도 될 지는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면서도 "수요가 점차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유상증자를 진행했다)"며 당장의 불을 끌 정도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청약은 대주주 티웨이홀딩스가 전체 대비 절반 가량의 배당 물량을 감당하면서 성공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7월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가, 대주주 티웨이홀딩스가 자금 확보에 실패하면서 청약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티웨이홀딩스는 지난달 300억 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 당시 마련한 금액으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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