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도심 일부 구간 운행

▲ 주한프랑스대사 필립 르포르(제일 왼쪽), 주한EU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왼쪽에서 두번째)가 4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출발한 르노 트위지 레이스 행사장에서레이스에 참가할 르노 트위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르노삼성자동차)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오는 6일까지 도심 복판에서 별안 무리지어 달리는 초소형 전기차'들'을 맞닥뜨린다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살펴봐도 좋겠다. 르노 트위지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착한' 레이스를 펼친다.

르노삼성자동차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이하 주한유럽상의)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하는 ECCK 자선 레이스'를 진행한다.

이번 레이스는 주한유럽상의가 소속 회원사들의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주관하는 행사로, '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방식을 고민하던 주한유럽상의에 르노삼성이 후원을 결정하면서 기획됐다.

르노삼성이 제공한 제가끔 색깔이 다른 르노 트위지 다섯 대는 행사기간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각지의 도심 일부 구간을 '퍼레이드' 형식으로 주행할 예정이다.

양일영 르노삼성자동차 매니저는 "(르노 트위지가)워낙 이목을 끄는 차인 데다, 차량을 색깔별로 배치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반인이 관심을 가지면, 유럽계 회사(주한유럽상의 회원사)들의 관심 역시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행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르노삼성은 르노 트위지 두 개를 지역 사회복지단제 두 곳에 각각 기부할 예정이다.

르노 트위지는 일반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좁고 험한 골목을 비교적 수월하게 오갈 수 있다는 특징으로, 배달 및 정체가 심한 출퇴근길, 경비, 시설관리 특화 차량으로 선호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부산지역 사회복지기관 17개소에 트위지를 전달하고 지난 10월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억 원 상당의 차량을 기부하는 등 사회복지기관을 중심으로 트위지를 지급하면서, 비교적 도로가 험한 취약계층 복지 현장의 방문상담, 도시락 제공 용도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자동차는 서로를 이어주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트위지가)이번 이벤트를 통해 도움을 주고받는 이웃들을 더욱 촘촘히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4일 오전 10시에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시작된 오프닝 행사에는 디어크 루카트 주한유럽상의 회장, 크리스토퍼 하이더 주한유럽상의 사무총장, 마리아 카스티오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 등이 참석해 이번 행사에 무게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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