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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이어버즈 분실해도 스마트폰으로 위치 찾는다"

삼성전자, 갤럭시 기기 위치 확인 서비스 '스마트싱스 파인드' 출시

배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0/10/30 [16:02]

"워치·이어버즈 분실해도 스마트폰으로 위치 찾는다"

삼성전자, 갤럭시 기기 위치 확인 서비스 '스마트싱스 파인드' 출시

배태호 기자 | 입력 : 2020/10/30 [16:02]

▲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분실 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인드마이모바일' 사이트 화면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지난 8월 부서 상사와 동료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면서 어떻게 집에 들어왔는지 기억도 못 한 채 다음날 아침을 맞았다.

 

잠자리에서 눈을 뜬 김 씨는 가장 먼저 산 지 두 달도 안 된 갤럭시 S20+ 스마트폰을 찾았다.

 

하지만 평소라면 침대 옆 협탁 위에 놓여있어야 할 스마트폰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날 입었던 옷과 가방은 물론 집안 곳곳을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할부금도 한창 남았을 뿐만 아니라 회사 임직원과 거래처 인맥까지 소중한 정보를 담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잠시 패닉에 빠진 김 씨는 동료로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위치를 알 수 있는 '파인드마이모바일'이라는 사이트가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

 

다행히 동료에게 그 말을 들은 날 바로 가입을 한 터라 컴퓨터 전원을 켜고 사이트에 접속한 김 씨는 전날 회식을 한 고깃집 인근 건물이 휴대전화 위치로 뜨는 것을 확인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동료에게 물은 결과 스마트폰 위치가 3차로 술을 마신 호프집인 것을 알게 된 김 씨는 해당 가게에 전화를 했지만, 점원으로부터 습득한 스마트폰은 없다는 말만 들었다.

 

점원의 말을 들은 김 씨는 '혹시나'라는 생각에 '파인드마이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소리울리기'라는 메뉴를 클릭했다. 

 

김 씨와 통화 중이던 점원은 김 씨에게 "휴대폰 벨소리가 들린다"며 이를 확인했고, 이어 김 씨에게 "소파 틈새에 스마트폰이 빠져있었다"라며 "찾으러 오실 때까지 잘 보관하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친구들이나 동료들 중에도 가끔 과음을 하거나 혹은 실수로 스마트폰을 잃어버릴 때가 있고,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다"라며 "동료 덕택에 알게된 스마트폰 위치 확인 서비스가 정말 유용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씨는 "제조사마다 그런 서비스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삼성전자 '파인드마이모바일'을 통해 고객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주변에도 이런 유용한 서비스가 있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가 30일 글로벌 출시한 '스마트싱스 파인드' 화면 (사진=삼성전자)  © 팝콘뉴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워치 등 다양한 갤럭시 제품까지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전세계에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싱스파인드(SmartThingsFind)' 서비스는 저전력 블루투스(BLE)와 초광대역통신(UWN) 기술을 활용해 갤럭시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스마트싱스' 앱에 접속해 등록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이어버즈 등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8' 운영체제 이상 제품이고, 스마트워치는 '타이젠5.5' 운영체제 이상 제품, 이어버즈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두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정식 출시에 앞서 한국과 미국, 영국 등 3개국에서 600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약 두 달간 사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사용자는 본인이 등록해둔 기기의 네트워크나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된 기기가 30분 넘게 오프라인 상태면 자체적으로 BLE 신호를 쏴서, 이 신호가 본인 동의를 거친 주변 스마트싱스 사용자 단말로 자동 전달되기 때문이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사용자가 스마트싱스 앱으로 기기 분실 사실을 알리면, 신고된 기기 인근 단말이 스마트싱스 서버에 위치 정보를 전송하는 구조다.

 

위치 확인 과정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는 사전 설정을 통해 100% 암호화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처리되고, 찾으려는 기기 위치 정보는 신고자 외에는 누구도 볼 수 없다.

 

▲ 스마트싱스 파인드 글로벌 화면 (사진=삼성전자)  © 팝콘뉴스

특히 스마트싱스 파인드에 등록된 기기 위치 정보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돼, 등록 기기를 잃어버렸을 때 스마트싱스 앱을 열고 찾으려는 기기를 선택하면 해당 단말 위치가 지도 위에 바로 표기된다.

 

또, 사용자가 분실 기기에 가까워지면 알림음이 울려 그 소리를 듣고 기기를 찾을 수도 있다. UWB 기술이 탑재된 단말 사용자라면 증강현실(AR) 기반 '서치 니어바이(Search Nearby)' 기능을 활용해 분실 단말 위치를 컬러 그래픽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재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스마트싱스팀장)는 "시각(지도)과 청각(알림음)은 물론, AR의 특성까지 고려해 설계된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갤럭시 사용자의 소중한 기기를 분실 위험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서비스"라며 "특히 UWB 탑재 단말 사용자에겐 새롭고 의미 있는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상무는 "위치 추적 태그를 이용해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가 더 확장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업계 선도 업체들과도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앱 신규 소프트웨어는 10월 30일부터 안드로이드 8 운영체제 이상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를 대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앱 업데이트 후 홈스크린 상단의 '스마트싱스 파인드' 배너를 클릭, 서비스 가입 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다만,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제공되면서 PC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스마트워치나 이어버즈 등 연결 기기의 위치 확인 역시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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