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레이싱팀 엑스타 등 금호타이어 장착 차량 전반 선전

▲ 금호타이어가 지난 25일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금호타이어)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금호타이어 레이싱팀 엑스타(ECSTA)가 지난 2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결승전 경기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드라이)·W701(웨트)을 장착한 차량에 탑승한 엑스타 정의철 선수는 이날 총 24바퀴를 39분43초293의 기록으로 완주하며 1위에 올랐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를 놓치며 같은 팀 노동기, 이정우 선수의 1, 2위 사수를 돕는 데 그쳤던 정의철 선수는 6라운드 본선 1위 탈환으로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시즌은 엑스타뿐 아니라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 전반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4라운드 예선에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금호타이어 탑재 차량이 4~6라운드 예선 상위권, 결승 1위를 연달아 기록했다.

타이어 업체들은 모터스포츠 제품 공급과 대회 성적을 통해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받는다. 300~500km를 넘나드는 속도, 압력, 급제동, 급가속 등 극한의 상황을 전면에서 견디는 주요 부품인 까닭이다.

특히 타이어 외 모든 조건이 동일한 슈퍼6000 클래스 같은 스톡카 경주는 타이어 성능을 드러내는 주요 무대로 판단돼, 각 타이어사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침체로 1, 2분기 실적 저하를 겪어왔다.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 흑작가지 기대할 수 잇을 정도로 3분기 들어 큰 폭으로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며 "이번 5, 6 라운드 연승은 모기업의 최근 상승세와 궤를 같이 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7년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F1 경주용 타이어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이래, 국내 유일의 F1용 레이싱 타이어 제작기술 보유 타이틀 등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의 공식 타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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