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 4인과 구호 모티브로 한 작품 선보인다

▲ 국대 대표 여성복 구호가 '패션'과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국내 대표 여성복 구호가 '패션'과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컬래버레이션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회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내달 15일까지 현대미술 플랫폼 팩(PACK)과의 협업으로 개최된다.


팩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전시 경험을 표방하는 투명한 큐브 형태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입체적인 미술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 플랫폼이다.

미술가와 기획자, 디자이너, 건축가, 뮤지션 등 다양한 창작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시도를 담은 작품을 제작하고 소개하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전시에서는 '파츠 오브 에어(Parts of Air)'를 주제로 패션과 현대미술이 만나 서로의 부분이 돼 새로운 가능성을 도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대환 람한, 최수진, 한지형 등 젊은 예술가 4인이 만나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감성의 브랜드 구호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웨어러블(wearable)과 유틸리티(utility)를 키워드로 ▲조각 설치 ▲디지털 일러스트 ▲도자 공예 ▲회화 등 여러 표현 방식을 통해 입거나 걸칠 수 있는 작품과 기능성을 강조한 작품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깊이 있는 관람을 돕기 위해 현대적 건축의 미감을 담은 큐브 형태의 모듈형 전시 가구를 활용했으며, 작품·작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키오스크도 설치했다.

또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DJ 크루 바주카포의 DJ 키세와가 예술가 4인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구성한 음반을 매장에 상시 틀어 전시의 몰입감을 한층 풍부하게 했다.

한편 구호는 협업 작품을 디자인적 포인트로 한 티셔츠, 모자, 키링, CD 등 'pack.KUHO' 기획 상품도 출시했다.

이현주 구호 팀장은 "구호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3주년을 맞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패션과 예술을 접목한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며 "올 가을에는 '팩'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이 미술과 패션, 작품과 상품, 전시장과 쇼룸의 경계 사이에서 동시대 예술의 가능성을 새롭게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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