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심

▲ 바로마켓을 방문한 고객이 드라이브 스루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농가들을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차용한 안전한 직거래 장터 문을 열었다.

매주 화, 수요일 서울 경마공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바로마켓'에서는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마켓으로 원래 서울 경마공원 '꿈으로' 길에 마련됐던 농수산품 오프라인 판매 마켓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약 2개월간 운이 중단됐다.

그러나 중단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농수산물 판매 활로가 열리지 않아 소상공인과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바로마켓 측은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마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심하고 마켓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바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도입 이후 지금까지 약 40일간 18,000대 이상의 차량이 방문할 정도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품질 좋고 특색 있는 마켓으로 입소문 또한 자자하다.

또한 지난 8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의 촬영지로 등장하며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로의 이름값을 톡톡히 알리며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바로마켓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용 고객 분산과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마켓 임시 개장에 나섰다. 지난 22일부터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8일간 열리는 바로마켓은 명절 준비를 위한 다양한 물품과 농수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비해 고객 맞이에 나선다.

이번 마켓은 추가 임시 개장 기간인 24일~27일에는 방역 준수를 위해 약 30개 내외 업체가 참여한 소규모로 운영되며 오는 28일, 29일에는 약 9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바로마켓 운영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 예방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는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여부와 운전자 및 동승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는지를 확인한 후에 입장이 진행된다. 모든 주문은 차량 안에서 이뤄지며 차량에서 내리거나 외부에서의 물품 구매는 불가하다.

판매 농가들 역시 영업 개시 전 전원 발열 체크가 이뤄지며 37.5도 이상 시 귀가 조치될 예정이다. 또한 마스크와 위생장갑은 반드시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문진표 작성도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경마공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바로마켓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 농가들의 하나의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가위 명절 기간에도 철저한 방역 절차를 통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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