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귀성길 위해 협조 부탁드린다"

▲ 한국철도(코레일)가 추석을 앞두고 '추석 안전여행 캠페인'을 시행한다(사진=한국철도).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한국철도(코레일)가 추석을 앞두고 모두가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한 '추석 안전여행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 대수송 기간에 해당하는 9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열차를 타고 고향을 찾는 이용객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다.

열차 내에서 이용 구간을 연장 요청하거나 승차권 없이 열차에 탑승한 후 차내 발매를 요청하는 경우 '입석'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추석 명절 기간에만 한해 별도의 운행 기준을 정하고 사전에 캠페인을 실시해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반드시 승차권에 표시된 구간 내 이용하기 ▲매진된 열차 내 이용구간 연장 불가 ▲무표 승차 및 타 열차 승차권 이용 금지 ▲승차권 구간 초과 이용 및 정당한 승차권 없는 승차 시 구간 운임 및 운임의 10대 부가운임 징수다.

앞서 한국철도는 승객간 거리두기를 위해 추석명절 승차권 예매 기간에 창가 좌석만 구입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으며 열차 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입석 발매도 중단했다.

다만 창가 좌석발매 시스템 적용 전 이미 예매가 완료된 IT 취약계층인 경로 및 장애인 승차권 중 보호자 동행이 필요한 경우 등에 한해 통로 측 인접 좌석을 발매했다.

한국철도는 승객 간 거리두기를 실천해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미 시행 중인 '마스크 필수 착용'과 '음식물 취식 금지'와 함께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명절 기간 열차 내 운영 기준을 정했다"며 "모두 힘든 시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고향길을 위해 협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안전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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