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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계, 오프라인 매장 고전…고객 유치에 안간힘

온라인과 오프라인 장점 결합한 ‘옴니 매장’으로 어필

편슬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9/22 [16:12]

의류업계, 오프라인 매장 고전…고객 유치에 안간힘

온라인과 오프라인 장점 결합한 ‘옴니 매장’으로 어필

편슬기 기자 | 입력 : 2020/09/22 [16:12]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 성장세가 파죽지세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대면 판매가 수입원이었던 브랜드들은 온라인 및 모바일 판로 확대와 함께 고객들의 발걸음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리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의 균형을 맞추며 고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브랜드도 꾸준한 모습이다.

 


코로나19, 의류업계에 ‘직격탄’


 

▲ LF 2020 FW 헤지스 화보(사진=LF).  © 팝콘뉴스


지난 15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국내 패션 기업 중 80%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줄어들어 전체적인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LF는 2020년 상반기 매출 7,942억 원, 영업이익 465억 원을 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6.1% 줄어들었다. 한해 매출의 90%가 패션에서 나오는 LF에 있어 뼈아픈 매출 감소다.

 

특히 다른 기업들에 비해 한 발 먼저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던 LF는 지난해, 매출 1조 4,246억 원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온라인 매출은 4,02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8.2%를 차지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삼성물산의 영업손익은 –302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됐고, 매출액은 7,7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코오롱FnC의 매출액은 4,043억 원으로 15.2% 감소, 영업손익은 –7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랜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이 두 자릿수 역성장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역성장 하는 등 치명적인 타격을 입으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점포를 폐점하는 등 영업이익 하락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타격이 커 부실 및 적자 지속 점포는 과감하게 철수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미 올해 상반기에 이랜드는 커넬워크, 동아본점, 수원남문점 등 3개점과 일부 문화센터 등을 폐점했다.

 


특색 강한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과 ‘소통’


 

▲ 이랜드 NC구로점에 입점한 옴니매장 '링크랭크'(사진=이랜드).   © 팝콘뉴스


일부 기업은 자사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점포 수를 줄이고 폐점하며 경영 악화를 막기 위해 애쓰는 한편,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열어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도 있다.

 

코오롱FnC가 지난 3월에 성수동에 오픈한 ‘에스로우 오피스토어’는 사무실과 매장, 커피숍을 모두 모은 다목적 공간으로 상품기획과 디자인담당 직원들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상품에 즉시 반영하며 브랜드를 민첩하게 운영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온라인 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온라인 비즈니스에 역점을 두고 강화 중에 있지만 오프라인 대면 형태가 주효한 브랜드가 있고 또 밀레니엄 세대 공략을 위해서라도 특색을 강화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저 물건만 구매하는데 그치는 매장이 아닌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 이미지 전달을 위한 차원의 매장이며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매장 간 균형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점포를 정리한 이랜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매장을 오픈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새롭게 문을 연 NC신구로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 매장을 구비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쇼호스트의 라이브 방송을 보거나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랜드 홍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고객들이 비대면 구매 방식을 더 선호하게 됐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은 남아 있다”며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앤 매장을 선보이며 ‘체험’이 강점인 오프라인의 장점을 고객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17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AMI)의 남성‧여성 라인 통합 매장을 오픈했다.

 

국내 아미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당 통합 매장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반팔 티셔츠와 스웻셔츠 등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을 선보이며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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