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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계, '모바일 앱'으로 쏙…MZ 세대 사로잡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아 성장세 유지할 것으로 전망

편슬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9/21 [16:19]

의류업계, '모바일 앱'으로 쏙…MZ 세대 사로잡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아 성장세 유지할 것으로 전망

편슬기 기자 | 입력 : 2020/09/21 [16:19]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이 눈에 띄게 성장하며 패션‧의류업계의 주요 판로가 오프라인에서 PC를 넘어 손안의 모바일 앱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전문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분석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안드로이드 기준, 셀럽 마켓 모음 앱 ‘에이블리’가 패션 전체 부문에서 올해 상반기 월간 사용자 수(MAU)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시간과 빈도수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2위를 차지한 ‘지그재그’ 쪽이 월등히 높지만 월평균 사용자 수로는 ▲에이블리(137만 명) ▲지그재그(134만 명) ▲무신사(99만 명) ▲브랜디(64만 명) ▲유니클로(48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 MZ 세대 등에 업고 '승승장구'


 

▲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 조사 중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사진=통계청).  © 팝콘뉴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 조사 결과를 살펴봐도 모바일 앱을 통한 거래액이 눈에 띄게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9년 7월 7조 2,459억 원에서 올해 7월 8조 7,833억 원으로 21.2% 증가했으며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의 비중은 64.7%에서 3.1%p 증가한 67.8%로 성장했다.

 

운영 형태별로 살폈을 때 온라인 몰의 거래액은 9조 5,70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2% 증가했지만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은 3조 3,92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보편화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편리한 결제 시스템과 빠른 배송 등으로 계속해서 모바일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월간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한 에이블리는 지난 2018년 3월 론칭, 업계 진입 2년 만에 월평균 사용자 137만 4,600여 명으로 우뚝 올라섰다. 아울러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1,300만에 누적 거래액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에이블리를 뒤에서 바짝 쫓고 있는 지그재그는 지난 상반기 기준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3,5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번 가을‧겨울 시즌이 시작되면 지난해 실적이었던 6,000억 원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TV 홈쇼핑을 통해 4050 세대를 공략한다면 규제가 비교적 적고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서는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의 모바일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MZ 세대 공략을 위해서 모바일 플랫폼의 진출은 필수적으로 거쳐가야 하는 관문임을 강조했다.

 


삼성물산‧한섬‧코오롱FnC 등 대기업…'모바일 시장 적극 진출'


 

▲ 더한섬닷컴 메인페이지 모습(사진=한섬).  © 팝콘뉴스

 

신생 패션‧의류 플랫폼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 역시 모바일 시장 개척과 MZ 세대 공략을 위해 다방면으로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삼성물산은 자사의 온라인 몰 SSF샵에서 여성복 구호플러스, 오이아우어, 그리고 남성복 엠비오의 온라인 매출 성과가 좋았던 것을 기반으로 이달에 편집숍 '비이커'의 온라인 PB '비언더바'를 선보였다.

 

연매출 1,000억 원의 비이커는 기존에도 PB 비이커를 운영해왔으나 이번에 선보이는 '비언더바'에서는 스트리트 무드의 컨템퍼러리 캐주얼로 콘셉트를 잡고 본격적으로 MZ 세대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비대면 창구를 통한 쇼핑을 선호하게 되는 현상이 커지면서 삼성물산을 포함한 다른 대기업들도 모두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며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 사업은 전년 대비 47% 성장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온라인 시장에 더욱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FnC의 경우 모바일 시장의 주 고객층이 10대~30대인 점을 감안해 기존 브랜드 '럭키슈에뜨'와 유사하나 가격은 더욱 저렴한 브랜드인 '럭키마르쉐'를 론칭, 감성은 그대로 살리되 낮은 가격대를 어필해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11년 만에 골프웨어 '더블 플래그'를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하고 2030 세대를 타깃으로 한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을 내세워 변화하는 골프웨어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섬은 온라인 사업부문 확장을 위해 오는 9월 중순에 H패션몰을 전면 리뉴얼해 더욱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브랜드 등 콘텐츠를 개선해 온라인 패션몰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MZ 세대 공략을 위해 한섬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개발한 자체브랜드(PB)와 최근 SNS 등에서 반응이 좋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등 200여 개의 브랜드만을 엄선해 선보인 게 벌써부터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한섬의 모바일 쇼핑을 포함한 온라인 부문 사업의 매출은 62% 성장했고 더한섬닷컴・H패션몰의 회원 수도 각각 36만 명, 116만 명으로 증가하며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수치를 보여 앞으로 온라인 부문 사업 성장세가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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