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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계속'...투자자 관심 '상가'로 쏠린다

"아파트 이어 주거용 오피스텔도 규제...상가 반사이익 누려"

배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9/18 [10:43]

부동산 규제 '계속'...투자자 관심 '상가'로 쏠린다

"아파트 이어 주거용 오피스텔도 규제...상가 반사이익 누려"

배태호 기자 | 입력 : 2020/09/18 [10:43]

▲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최근 부동산 투자자 관심이 상가로 쏠리면서 지난 7월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전 달 대비 2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우건설)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집값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강화하면서, 부동산 투자자 관심이 상가로 향하고 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고, 최근 신규 분양 상가들도 줄줄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17 대책, 7·10 대책 등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 내 투자 수요 진입이 어려워졌고, 여기에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여겨졌던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규제가 미치면서 상가가 반사이익을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6.17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면서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전국적으로 규제 지역이 크게 확대됐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시 실거주 요건이 부과되고 갭투자 방지를 위해 전세자금대출 기준이 강화되는 등 아파트를 통한 투자가 더욱 힘들어졌다. 

 

이같은 고강도 대책이 나온 뒤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는 다주택자 및 단기거래에 대한 세율 인상을 주요 골자로 한 추가 대책까지 나왔다.

 

게다가 아파트를 대체할 투자상품으로 주목받던 오피스텔도 최근 들어 시장 위축이 예상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간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지난 8월 12일 본격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이다.

 

이 날을 기점으로 신규 취득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주거용으로 사용하게 되면 주택 추가 매입 시 취득세가 중과된다. 

 

이처럼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까지 강도 높은 규제가 적용되면서 상가로 투자수요가 이동하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7월 기준 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오피스텔 제외) 거래건수는 1만 8,167건으로 전달(1만 4,347건) 대비 26.63% 늘었다. 

 

올해만도 이미 9만 6,119건이 거래됐는데, 이는 작년 동기(2019년 1~7월, 8만 8,175건)보다 9.01%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상가로 투자자 관심이 쏠리면서, 신규 분양 상가들도 빠르게 완판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 동대문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는 계약 시작 반나절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월 대구시 달서구에서 분양된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단지 내 상가 역시 마찬가지로 4일 만에 전 점포가 계약을 마무리한 바 있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급 상가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입찰 결과를 보면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의 '화성동탄2 A84블록' 단지 내 상가는 평균 낙찰가율 177.22%를 기록했다. 

 

최고 낙찰가율은 284.44%로 예정 가격(2억 5,000만 원)보다 3배 이상 높은 7억 1,111만 원에 팔렸다. 

 

지난 7월 경기도 파주시의 '파주운정3 A4블록' 단지 내 상가 역시 평균 141.41%, 최고 190.93%의 낙찰가율로 유찰없이 전 점포가 완판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상가시장이 가라앉는 듯했지만 주택을 중심으로 정부 규제가 지속되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요 상권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는데다 신규 분양일 경우 권리금이 필요 없어 초기 자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관심 갖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트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 팝콘뉴스

최근 분양한 신규 상가를 살펴보면 대우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275-2번지 일원에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상 1~3층, 총 16개 점포로 전용면적 대다수는 약 30~90㎡대 실속 있는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2호선 아현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로, 상가 맞은편에는 아현초와 아현중, 아현산업정보학교 등 교육 시설도 있다.

 

또한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 입주민 239세대를 포함해 주변으로 약 6,000여 세대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아현교차로에서 공덕오거리까지 이어지는 마포대로를 따라 업무지구도 조성돼 있어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원에 '신광교 제일풍경채'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약 30~100㎡대 95개 점포로 구성됐는데, 1,766세대의 입주민을 배후로 두고 있다.

 

인근으로 흥덕IT밸리, 영덕레스피아근린공원, 흥덕초, 흥덕고 등이 위치해 유동인구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단지 앞 자족기능용지 내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하게 되면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개발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663-2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부평역 화성파크드림'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상 1층, 2개동, 16개 점포로 전용 26~116㎡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 

 

이 상가는 인근으로 4,000세대 이상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으며 단지 옆 인천성모병원, 부평6동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유동인구 흡수도 유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93번지 일원에 '힐스 에비뉴 북위례'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 2개동, 24개 점포로 전용면적 24~35㎡로 이뤄진다. 

 

지난해 3월 분양한 1,078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북위례’ 단지 내 상가로 대단지 고정수요를 독점할 수 있다. 

또한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돼 효율적인 쇼핑 동선은 물론 대로변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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