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수료자 대상 일 경험 프로젝트 '5 Weeks' 공식 출범

▲ 17일 5060 구직자-소셜벤처 매칭 프로젝트 '굿잡5060'의 신 프로젝트 '5 Weeks' 발대식이 온라인을 통해 열렸다. 왼쪽부터 온라인 발대식에 참여한 굿잡 5060 30기 오윤관 씨, 최정훈 오디오가이 대표, 전윤한 더휴담 대표, 굿잡5060 33기 정세현 씨(사진=현대차그룹)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5060세대 지원을 위해고용노동부, 서울시, 사회적 기업과 손잡은 현대차그룹이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의 서브 프로젝트 '5 Weeks'를 통해 본격적인 일 경험 사업에 나선다.

'굿잡5060'은 현대차그룹-고용노동부-서울시50플러스재단-사회적 기업 '상상우리'(이하 관련 기관)가 손잡고 지난 2018년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있고 전문분야와 역량이 있는 5060세대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 및 취업 알선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출범 이래 현재까지 진행된 회차는 총 35기수로, 신청자는(지난 5월 기준) 1,632명, 수료자는 319명이다. 이중 60%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에 관련 기관은 사업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사회적 기업 활동에 좀더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서브 프로젝트 론칭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굿잡5060'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5 Weeks' 프로젝트를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젝트 참가자는 미리 전달 받은 각 사회적 기업의 경영, 영업, 홍보 등사업상 어려움을 기업과 함께 5주간 풀어나간다. 총 16개의 기업이 과제를 제시했으며, 참여의사를 밝힌 교육 수료생은 34명이다.

기수료자는 기업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고민을 먼저 정리해 받아보고, 이후 참여의사를 밝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예컨대, 예비 사회적 기업 오디오가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무 상황 문제점 분석과 크라우드 펀딩 진행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고, 오윤관(57세) 씨는 해당 프로젝트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금융전문가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오 씨는 크라우드 펀딩 및 20년 이상의 금융권에서 일했던 경력자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분들(5060 프로그램 참여자)이 가진 역량이 사회적 경제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해 왔다"며 "단순 취업으로 가기 전에 다양한 경력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프로젝트 취지를 밝혔다.


5 Weeks는 작년 시범 사업으로 진행돼 신중년 43명, 사회적 기업 16개가 참여한 바 있으나, 공식적으로 출범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기업과 구직자가 5주간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만큼, '취업'과 연계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도 높다.

서울시50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작년 시범사업까지는)5주간의 경험이 취업으로 바로 연계되는 경우는 아직 없었다"면서도 "이번 프로그램에는 굿잡5060을 통해 채용을 한 기업들도 참여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3년째를 맞이하는 올해 사업 규모 확대를 추진, '5 Weeks' 프로그램을 필두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가 이날 밝힌 서브 프로젝트 계획은 ▲굿잡 동문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동문 네트워크 데이'▲최신 취업 이슈 공유의 장 '신중년 취업 트렌드 20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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