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칫솔, 치약 따로 쓰고 자주 물 마시는 것이 좋아"

▲ (사진=유디치과)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가격리 대상자가 증가하면서, 유디치과가 격리자 대상 구강 관리법을 소개했다. 지금부터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대표원장과 함께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동안 구강건강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칫솔, 치약 내 것과 가족 것 따로 관리해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하면서 사람에게 감염된다. 따라서 구강과 직접 닿는 칫솔과 치약의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다.

칫솔에는 박테리아나 침, 혈액이 옮겨 붙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는 자기 칫솔과 다른 칫솔을 별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치약도 따로 관리하는 편이 추천된다.

또한, 양치를 한 후 꼼꼼한 칫솔세척도 중요하다. 화장실처럼 습하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에 보관된 칫솔에서는 세균이 증식할 개연성이 높다. 칫솔은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보관하도록 하자.


장기간 칫솔질 피하고 치실 사용 추천


몸 안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한다. 구강에도 마찬가지로 약 700 종류의 세균이 있다. 입안 균이라고 해도 치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잇몸 속으로 타고 들어가 뼈와 혈관을 통해 몸 전체로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이 필수다.

우선, 장시간 양치질은 치약에 들어있는 마모제와 칫솔의 물리적인 작용으로 치아 표면이 마모되거나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또한, 정해진 시간동안 양치질을 한다 해도 특정 부분을 반복적으로 닦는 경우가 많다. 치아 결을 따라 위 아래로 꼼꼼히 칫솔질하고 음식이 남아 있기 쉬운 어금니는 더욱 신경써야 한다.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은 치실,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태를 제거하면 좋다.


격리 중 마스크 착용으로 건조해진 입안... 충분한 물 섭취로 해결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다른 가족들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은 입 안 건조를 부르기 때문에, 입 안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평소 딱딱한 사탕이나 얼음, 음식을 과도하게 씹는 습관이 있다면 치아균열이 발생하거나 치료받은 수복물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격리기간 치과를 비롯한 병원 방문이 어려운 만큼,격리 기간 중에는 가능한 단단한 음식의 섭취 빈도를 줄이거나 작게 잘라서 먹는 것이 좋다.

진세식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격리 기간 중 치아손상이 될 경우 해당 부위 사용을 삼가 하고, 치통이 있다면 양치질을 하거나 냉찜질을 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며 "격리해제 후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이 없다면 즉시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자가격리 후 치과 방문 시에는 철저한 소독 및 멸균을 시행하고 있는지, 깨끗한 원내 환경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보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 진 원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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