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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탭 신제품, '녹조'에 '휨' 문제까지 '시끌'

"화면 녹조 문제 업데이트로 개선...휨 문제는 파악된 바 없어"

배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8/27 [16:25]

삼성전자 갤럭시 탭 신제품, '녹조'에 '휨' 문제까지 '시끌'

"화면 녹조 문제 업데이트로 개선...휨 문제는 파악된 바 없어"

배태호 기자 | 입력 : 2020/08/27 [16:25]

▲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사전 판매된 삼성전자 갤럭시 탭 신제품 S7과 S7+ (사진=삼성전자)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신제품 태블릿 갤럭시 탭 S7(갤탭 S7) 시리즈(S7, S7+)이 정식 출시에 앞서 벌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유통 채널 등을 통해 신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며 길면 수 주를 기다려야 할 만큼 주문량이 많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시원하게 커지고, AMOLED를 적용해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색감을 맛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한층 업그레이드한 S펜으로 소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갤탭 S7 시리즈를 손에 쥔 소비자들은 신제품에 불편을 호소해 '초격차'를 강조하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에 흠이 가고 있다.

 

▲ 갤럭시 탭 S7 신제품과 관련한 녹조 현상 게시글  © 팝콘뉴스

■ 갤탭 S7+ '다크모드 시 녹조현상' 시끌

 

가장 이슈가 되는 문제는 이른바 '녹조현상'이다. 화면을 어둡게 하면 녹색을 띠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A 씨는 한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 갤탭 S7+를 구매했다. 

 

100만 원이 넘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뛰어난 화질과 개선된 S펜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큰맘 먹고 결제 버튼을 클릭했다.

 

평소 어두운 배경을 선호했던 A씨는 갤탭 S7+의 화면 모드를 '다크모드'로 전환했는데, 화면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보통 다크모드를 사용하면 화면이 짙은 회색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짙은 녹색을 띤 것이다. 

 

'내 것만 이상한가?'라는 생각에 삼성 멤버십 등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찾아본 A 씨는 갤탭 S7+의 이른바 녹조 현상을 다른 소비자들도 경험한 것을 알게 됐다.

 

박 씨는 "서비스센터 문의 결과 '제품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는데,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어떤 유저가 댓글을 통해 'MB 에디션'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웃픈(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 IT제품 관련 사이트 등을 통해 갤럭시 탭 S7 제품에 녹조현상이 나타난다며 사진을 공유하는 소비자가 줄을 잇고 있다 (사진=인터넷 사이트 '뽐뿌' 안드로이드탭 게시판 'clixxx' 유저 게시글)  © 팝콘뉴스

■ 삼성전자 "AMOLED 디스플레이 고유 특성으로 인한 것"

 

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탭 S7+ 액정에서 녹색 현상이 나타난다는 VOC(Voice Of Customer, 소비자 민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해당 현상을 점검한 결과 이는 디스플레이 고유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정상적인 제품 품질 범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고객 제품 사용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은 사용성 제공을 위해 추가 업데이트 등 방안 제공을 통해 해당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본체 휨 현상도 '논란'... "A4 3~4장도 통과해요"

 

갤럭시 탭 신제품을 둘러싼 논란은 '녹조' 현상뿐만 아니다. 본체가 휘어 들뜨는 현상이 있다는 소비자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는 갤탭 신제품을 평평한 곳에 두고 A4용지가 본체 윗부분이나 아랫부분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중간에는 들어가는 사진 등을 공유하며, 해당 문제를 지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공유된 갤럭시 탭 S7 시리즈 휨 현상 측정 사진 (사진=인터넷 사이트 뽐뿌 안드로이드탭 게시판 은XXX님 게시글)  © 팝콘뉴스

 

갤탭 S7 시리즈 소비자 중에는 "A4용지가 3~4장 들어가는 정도는 '양품(양호한 품질의 제품)'"이라며 그대로 쓰겠다는 이들도 있지만,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환불이나 교환을 요청하겠다는 이들도 늘고 있다.

 

다만 한 소비자가 갤탭 S7 끝부분이 1mm 이상 들떠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서비스센터 기사로부터 "이 정도는 정상"이라며 '교환 불가' 답변을 받았다는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들뜸 현상으로 인한 제품 서비스가 어디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접수된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비스 관계자 역시 "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제기된 '들뜸 문제'는 특별히 파악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휨 문제'에 대한 대응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악된 것이 없는 만큼 아직은 공식적으로 대응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서비스 관계자는 "서비스센터 문의 현황이 파악된 것은 없다"라면서도 "소비자들께서 휨 현상을 알아보기 위해 종이나 명함으로 제품의 휜 정도를 살피기보다는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정확한 장비로 측정해 규정에 따른 서비스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 삼성전자가 자사 뉴스룸 사이트를 통해 '삼성의 비대면 서비스가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 팝콘뉴스

 

한편 삼성전자는 자체 운영 '뉴스룸' 사이트를 통해 27일 삼성전자의 비대면 서비스가 해외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뉴질랜드 전기전자협회에서 가전제품 서비스 부문 1위, 지난달 31일에는 독일 서비스 품질 전문 평가기관이 실시한 2020년 스마트폰 서비스 품질 평가 1위를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함께 태국 정부 주관 소비자보호위원회 소비자 보호 최우수 기업, 러시아 소비자경험 월드 최우수 기업, 호주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 등 올해만 총 12개국 서비스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SQI)와 한국 서비스 품질 지수(KS-SQI) 1위를 비롯해 독일과 브라질,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최우수 고객 만족 브랜드로 선정했다며 "글로벌 고객 서비스 우수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위기에 강한 한국 기업 DNA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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