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깡 스낵 광고영상 조회수 270만 돌파... 월 매출 최초 100억 원 돌파

▲ 가수 비와 함께한 새우깡 광고 영상이 농심 깡 스낵 전체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사진은 농심 깡 스낵 4종 (사진=농심)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가수 비와 함께한 농심‘새우깡’ 광고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가수 비를 모델로 내세운 새우깡 광고가 유튜브에서 40여 일 만에 조회수 270만 건을 돌파하고, 댓글도 2,300 개가 넘게 달리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직접 검색해서 본 광고는 이번이 처음” 등 영상의 재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외에도 “광고 보다가 새우깡이 너무 먹고 싶어 사러 나왔다”, “오랜만에 깡 4종을 싹쓰리 했는데 먹어보니 이만한 과자가 없다” 등의 반응도 달렸다. 영상이 구매 의욕을 돋궜다고 판단되는 지점이다.

새우깡의 인기는 농심 깡 스낵 전체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농심은 새우깡과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등 ‘깡 시리즈’ 4종의 7월 한달 매출액 합이 11일 기준 100억 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는 깡 스낵 출시 이후 최대 기록으로, 지난해 월 평균 판매금액 71억 원보다 40% 이상 성장한 수치다.

농심은 지난 5월 가수 비의 노래 ‘깡’이 온라인에서 ‘밈(meme, 유행)’으로 활발히 사용되자, 비를 새우깡의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일반인이 참여하는 새우깡 챌린지를 기획하는 등 발 빠른 마케팅을 전개하며 깡 이슈를 당겨온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 뿐만 아니라 나머지 깡 스낵들의 인지도가 올라간 덕분에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며 “조만간 새우깡 챌린지 공모전 응모작을 활용한 광고를 공개할 예정인 만큼 깡 스낵 열풍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 깡 스낵은 71년 출시된 ‘새우깡’을 시작으로 72년 감자깡, 73년 양파깡, 고구마깡을 선보이며 장수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새우깡은 내년 출시 5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연간 700억 원의 매출로 스낵 시장에서 자기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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