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신탁 등 리스크 관리 업무도 은행 자산 리스크 관리 부서가 담당

▲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고객보다 더 먼저인 가치는 없다" 지난해 11월 KB국민은행 18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강조한 말이다.

허인 은행장은 "디지털 시대에도 고객 자산을 든든하게 지켜야 하는 '금융인으로서의 사명'은 절대 변할 수 없다"며 "당장 눈앞의 숫자가 아니라 고객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KB국민은행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가는 가장 바른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첫번째 과제로 삼은 KB국민은행이 자산 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직 개편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한층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은 펀드, 신탁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 업무를 은행 고유 자산 리스크를 담당하는 관리부서로 이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은행고유자산 리스크 관리 정책에 준하는 의사결정 협의체를 추가로 신설해 고객 자산에 대한 적극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은행의 고객 자산 관리 책임도 강화했다고 KB국민은행은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투자 상품을 관리하던 금융투자상품본부에서 리스크 관리를 수행했었다.

이번에 신설된 △고객 자산 리스크관리심의회 △고객 자산 리스크관리협의회는 자산 유형별 리스크 관리 정책 및 절차를 심의한다.

유관부서장들의 심의 후 유관그룹 임원들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의되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태스크포스팀(Task Force Team, TFT)을 구성하여 소비자 보호 강화를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 고객 보호 업무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지주 및 계열사 모든 임직원이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자산 보호를 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종합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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