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필요한 공공기관에 적합한 솔루션 개발 및 제공... 차후 망 분리 사업도

▲ KT가 국내 클라우드 OS 서비스사 네 곳과 공공기관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은 좌측부터 31일 MOU 협약식에 참여한 인베슘 김형채 대표이사, 틸론 최용호 대표이사, KT 클라우드/DX사업단 윤동식 전무, 티맥스에이앤씨 한상욱 대표이사, 한글과컴퓨터 사업부문 김대기 전무(사진=KT)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공공기관 대상 토종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및 보급을 위해 국내 기업이 힘을 합친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 틸론, 인베슘 네 개 운영체제(OS)사와 공공기관 대상 DaaS(가상 데스크탑 스트리밍 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모델 공동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종로구 KT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Cloud/DX사업단 윤동식 전무와 티맥스에이앤씨 한상욱 대표이사, 한글과컴퓨터 김대기 사업부문장, 틸론 최용호 대표이사, 인베슘 김형채 대표이사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사내•외 소통에 클라우드 환경을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좀 더 적합한 DaaS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화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KT만의 DaaS서비스를 설계한다. 또한, 네 개 토종 운영체제 회사들의 개발 및 호환성 검증에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 인베슘은 클라우드용 개방형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공공기관 업무 솔루션, 보안 솔루션과의 호환성 검증을 담당한다.

틸론은 토종 운영체제들과의 호환성이 높은 VDI(가상화 데스크톱 환경,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솔루션을 서비스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 네 개사 합작 DaaS 서비스는 올 하반기 출시된다.

서비스의 관리는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맡을 예정이다. 유지보수와 장애 문의까지 KT 전문인력이 전담한다.

다섯 개 사는 협력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공공 망분리 서비스 도입 사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망분리 서비스는 공공기관 보유 데이터의 보안을 높이기 위해 일반 인터넷과 보안 서버를 분리하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KT Cloud/DX사업단 윤동식 전무는 “KT의 국내 최초 DaaS 서비스 사업자 역량과 우수한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합쳐 공공 DaaS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와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 혁신(DX)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2015년 처음으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G-Cloud'를 선보이고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을 둔 DaaS 기업 인터넷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등 공공분야 DaaS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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