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뱅킹 활용한 고객기반 확대' 등 하반기 중점 과제 제시

▲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디지털뱅킹을 통한 고객기반 지속 확대'를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사진=Sh수협은행)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2020년을 초저금리시대의 대응 원년으로 삼자. 그리고 디지털 기반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자"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 2층 독도홀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전국영업점장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한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의 각오는 남달랐다.

올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도 잔뜩 움츠러들면서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의 기준 금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다 보니 금융권 역시 이런 상황을 고려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변화의 시기(Time for Change)'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Sh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 이동빈 은행장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대응을 첫 번째로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를 돌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기 위해 '효율적인 마케팅 문화'를 해법으로 내놨다.

이동빈 은행장은 "본격적인 초저금리 시대 도래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 활용한 효율적인 마케팅 문화를 빠르게 정착 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하반기 중점추진사항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 은행장이 내놓은 5대 중점추진사항은 ▲디지털뱅킹을 활용한 고객기반 확대 ▲조달 비용 감축 ▲개인 예수금 증대 ▲거래상품수 증대 ▲건전성 확보 등이다.

▲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사진=Sh수협은행) © 팝콘뉴스

아울러 이동빈 은행장은 "디지털 혁신은 결국 우리 생존의 가늠자이자 고객 중심경영 체제의 완성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중점추진사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은행장은 경영전략회의에 참가한 전국 영업점장들과 함께 '언컨택트 사회, 고객가치 제고 방안', '우수 영업사례', '디지털 마케팅 아이디어' 등 다양한 영업 문화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Sh수협은행은 2020년 상반기 결산 결과(잠정) 1,371억 원의 세전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총자산은 50조 8,813억 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중견 은행 일등은행'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하고, "실적 면에서 향후 3년 안에 경쟁은행들을 추월해 일등은행 입지를 굳힐 것"이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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