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시기가 가장 높아


(팝콘뉴스=편슬기 기자)2017년 기준 장애인 2명 중 1명은 학교생활 중에 또래 학생으로부터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통계청(청장 강신욱)이 24일 함께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을 발표했다.

2017년 기준, 장애인 2명 중 1명은 학교생활 중에 또래 학생으로부터 차별을 경험했으며 교사와 학부모로부터의 차별 경험은 각각 19.8%와 18.4%였다.

장애인 10명 중 3명은 취업(30.9%)이나 보험 제도 계약 시(36.4%)에 차별을 경험하고 있으나 2011년 53.7%, 2014년 45.4%, 2017년 36.4%로 줄어들면서 그 비중은 감소 추세에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시기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가장 많이 경험(40.3%)했으며 또래 학생에 의한 차별이 가장 높았다.

이후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나 학교생활에 있어 또래학생으로부터의 사회적 차별은 2011년 49.2%, 2014년 47.1%, 2017년 50.7% 순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래 학생에 의한 차별이 가장 높은 장애 유형으로는 ▲호흡기(100%) ▲지적(66.7%) ▲언어(61.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기준 장애인의 고용률은 34.9%로 전체 인구 고용률(60.9%)의 절반이 약간 넘는 수준이며, 실업률은 6.3%로 전체 인구 실업률(3.8%)의 1.7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장애인의 고용률이 45.6%로 여자(20/3%)의 2.2배 수준이며 연령별로는 40대의 고용률이 58.4%로 가장 높고 30대(53.4%), 50대(53.2%), 30세 미만(30.6%) 순을 기록했다.

장애인 일자리의 약 75%를 남자 장애인이 차지하고 있어 남녀 간 일자리 격차가 비장애인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령별 일자리 비중은 60대(37.3%), 50대(30.3%), 40대(18.4%) 순이다.

이는 고령자가 매우 많은 장애인 인구 구조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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