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1회 충신 시 400km 주행 목표 개발

▲ 쌍용자동차가 공개한 준중형 SUV 전기차 E100(프로젝트명) 티저 이미지 (사진=쌍용자동차)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서울 구로구 서비스센터 부지 매각 등 경영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는 쌍용자동차(대표 예병태)가 국내 SUV 시장 최초의 전기차 출시를 선언했다.

쌍용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전기자동차 티저 이미지를 20일 공개했다.

쌍용자동차 최초의 전기자동차이자,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첫 출시 예정인 준중형 SUV이다.

쌍용자동차는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해 온 신차 출시에 앞서 외관 디자인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거주 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최초의 준중형 SUV 전기차는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체 디자인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고, 소재 적용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년 출시될 전기차에 대해 "전체적인 대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 역학을 반영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해 어반 드라이빙(Urban Driving)에 최적화된 스타일을 추구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를 적용하고,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쌍용차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 차량은 유체 저항을 최소화한 상어 지느러미와 비늘 형상을 활용하는 등 자연에서 검증된 환경 적응 사례를 빌린 생체 모방 공학(biomimetics)적 접근을 시도했다.

아울러 역동적인 스타일 요소를 통해 디자인 완성도도 높였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선보일 쌍용차의 E100은 1,400kW 모터와 61.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00km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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