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백화점 및 면세점 입점 통해 사업 확장해나갈 것”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스위스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제조 사업에서 손을 뗀지 5일 만에 스위스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Swiss Perfection)’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3일 해외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해외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번 행보는 앞으로 화장품 브랜드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스위스퍼펙션은 1998년 론칭한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로 모든 제품을 스위스의 전통과 기술력에 기반해 생산하는 100% 스위스 생산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위스퍼펙션의 핵심 기술은 아이리스 뿌리에서 추출한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CellularActive IRISA)’라는 식물성 세포 재생 복합체로 이번 인수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원료 제조의 원천 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세계적인 뷰티 대기업들이 유럽의 고급 스파 브랜드를 인수에 사업 확장에 성공한 케이스와 같이 스위스퍼펙션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기업 간 거래(B2B)로 운영되고 있는 스위스퍼펙션을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입점시켜 글로벌 소매 시장(B2C)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3년 내 중국에도 진출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코로나19로 면세점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해나간다는 계획이며 스위스퍼펙션의 브랜드 명성 및 인지도가 높아 국내외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위스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인수는 지속 및 전략적 화장품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와 함께 중화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 비디비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채널인 티몰 내수관에 입점했으며, 연작은 올해 말까지 티몰 글로벌, 샤오홍슈, 징둥닷컴 등 중국 온라인몰에 7개까지 채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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