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가 쿠팡 로켓 물류센터에 상품 입고하면 쿠팡이 매입

▲ 쿠팡이 유사 로켓배송인 '로켓제휴'를 선보인다(사진=쿠팡)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 쿠팡(대표이사 김범석 고명주 박대준)이 로켓배송에 입점하지 않고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에만 입점한 판매자에게도 로켓배송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켓제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로켓제휴'는 고객의 수요에 따라 운영되는 '온-디멘드(On-demand)' 모델이다. 쿠팡의 알고리즘이 필요한 재고를 예측해 판매자에게 알리면, 판매자가 쿠팡의 로켓 물류센터에 해당 수량의 상품을 입고하고 쿠팡이 매입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기존의 '로켓배송' 입점 판매자에게 제공되던 상품보관, 배송, CS 응대 등 업무 대리 서비스도 포함한다.

판매자가 '로켓배송'에 입점하면 다루는 상품 전량이 쿠팡이 매입된다. 이와 비교해 로켓제휴 가입 판매자의 상품은 그때그때 고객 수요 예측에 따라 쿠팡에 매입되기 때문에, 판매자가 더욱 유연하게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다.가격, 할인율, 프로모션 진행 여부 등은 가입 전과 같이 판매자가 직접 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켓제휴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가격과 할인율, 프로모션 진행 여부까지 판매자가 직접 정하면서도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송 방식인 로켓배송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로켓제휴를 이용하면 상품 검색 화면에 ‘로켓제휴’가 명시된 뱃지가 별도로 부여되고, ‘로켓배송만 모아보기’ 필터도 적용돼 상품의 노출 빈도를 높일 수 있다.

이후 쿠팡은 상품보관부터 로켓배송, 강력한 CS 응대까지 로켓만의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의 티파니 곤잘레스 시니어 디렉터는 “빠른 배송이 중요한 쇼핑 기준이 된 요즘, 로켓제휴는 판매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민을 덜어주는 효과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성공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쿠팡은 어떠한 판매자라도 물건을 잘 팔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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