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개개인의 니즈 따라 바뀌는 고객 맞춤형 카탈로그"

▲ 에이본의 디지털 카탈로그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지난해 8월 인수한 미국 화장품 자회사 에이본(Avon)이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디지털 카탈로그를 론칭하며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이본 디지털 카탈로그'에는 기존 에이본렙(Avon Representative)이 발매하는 종이 카탈로그에 담겼던 에이본의 프로모션 정보 등이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담겨있다. 관심 있는 제품은 디지털 카탈로그를 통해 바로 구매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고객 개인에 맞춤한 큐레이션 카탈로그도 제공된다. ‘에이본 디지털 카탈로그’는 고객의 온라인 행동 데이터나 설문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큐레이팅 돼 제공된다.

이에 더해 디지털 카탈로그의 모든 콘텐츠를 에이본렙이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어, 에이본렙이 파악한 고객의 선호나 관심을 추가로 반영해 보다 맞춤형의 카탈로그를 발매할 수도 있다.

에이본은 이 같은 ‘디지털 카탈로그’의 론칭으로 기존 에이본렙의 온라인상에서의 영역 확대에 더불어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고객의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론칭 후 7월 8일까지 10주 동안 디지털 카탈로그를 볼 수 있는 에이본 홈페이지 방문자는 론칭 전 10주 대비 53% 증가했다.

한편, 디지털 카탈로그 출시는 LG생활건강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 시도 중 하나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사업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디지털 카탈로그를 포함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통해 미래 사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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