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업무 폼 '샬롯' 등 이용해 업무 효율화

▲ 롯데칠성음료가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모든 사업 영역에서 디지털전환을 진행한다. 사진은 롯데칠설음료 안성공장 통합관제센터 (사진=롯데칠성음료) © 팝콘뉴스

(팝콘뉴스=권현정 기자)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영구)가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을 선언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가속화 한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은 크게 영업현장, 생산현장, 물류거점센터(CDC)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영업현장에서는 기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판매 시스템인 ‘SFA(Sales Forces Automation)’을 현장 중심의 판매지원 시스템인 'SFA 2.0'으로 개선한다. 태블릿 PC를 이용해 영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SFA 2.0은 기존 거래처 영업 활동을 손쉽게 기록 및 관리하는 기능과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어드바이저인 ‘샬롯’을 통한 ▲제품판매 추천 ▲제품별 회전 주기 ▲매출 구성비 변동 ▲용기 회수 현황 등 20여 종의 추천 메시지 노출 기능을 포함한다.

생산현장에서는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과 ‘제조 실행 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구축해 제품 생산 프로세스와 해당 제조설비 및 작업관리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다.

생산현장의 관리자는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SCADA)을 이용해 설비의 운영 현황과 제품 생산의 흐름, 제조 설비의 이상유무 등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장 작업자는 태블릿PC를 이용해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문제 발생 시 빠른 인지와 함께 즉각적인 현장 조치가 가능하다.

또한, 제조 실행 시스템(MES)이 적용되어 원부자재 투입, 반제품 배합, 제품 생산, 품질 검사 등 수기로 운영되던 업무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다.

물류거점센터(CDC)에서는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해 ‘S&OP(Sales and Operations Planning) 시스템’을 도입 및 운영하고 있다.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법을 활용, 제품별 수요를 예측하고, 현장의 각종 판촉 활동을 반영해 최종 수요 계획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주요 물류 거점센터에 대한 물류 자동화도 진행중이다. 물류 자동화를 통해 판매 및 배송에 필요한 제품들이 수송용 파렛트에 자동 적재 및 상차장으로 이동하게 됐고, 이를 통해 배송 시간을 줄였다.

이 밖에도 ▲사내 업무지원 챗봇 서비스인 '샬롯'의 콘텐츠 확대 ▲사무자동화 시스템 도입 통한 스마트 오피스 확대 등을 통해 직원의 업무 편의성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에 있어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F&B 시장의 디지털 리더로서 시장 혁신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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