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ESCAP-OSJD 공동주관 웨비나서 사례 발표

▲ 지난 7일과 8일 UN ESCAP와 OSJD가 공동 주관해 진행한 화상 세미나 모습 (사진=한국철도공사)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사장 손병석, 코레일)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공동 주관 화상 세미나(웨비나, Webinar)에 참여해 철도 분야 코로나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UN ESCAP는 UN 산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62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지난 1947년 설립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는 1954년 가입했다.

또 OSJD는 우리나라와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해 29개국 정부 및 철도운영기관으로 구성된 철도기구로, 국제철도연맹(UIC)과 함께 양대 국제철도기구로 꼽힌다.

이번 화상 세미나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 진행됐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UN ESCAP와 OSJD 회원국의 정부 관계자와 철도 운영사 등 36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코로나19 시대 국제철도운송과 아시아횡단철도 네트워크의 위기와 기회(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International Railway Transport along Trans-Asian Railway Network and beyond in the times of COVID-19 Pandemic)’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세미나에서는 국제철도 화물운송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장·단기 방안을 검토하고, 국제철도 교통강화를 위한 ESCAP-OSJD 간 업무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철도는 사례 발표 세션을 통해 K방역에 따른 철도 방역 시스템을 소개했다.

△모든 역을 매일 2회, KTX는 4.5회 이상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창 측 우선 발매와 자유석 확대 △해외입국자만 탑승하는 공항버스 및 KTX 전용칸 운영 △역사 입·출구 동선 분리 및 손 소독제 비치 현황 등 한국철도 방역 시스템 및 활동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의료봉사자 무임 수송, 마스크 착용 캠페인 등 대국민 홍보, 언택트 문화 활성화 등을 설명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앞서 지난 5월 세계은행 웨비나에도 초청받아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철도운영기관, 비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UIC(세계철도연맹)가 한국철도의 신속한 코로나 대응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 바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회원국을 확보하고 있는 국제기구에서 한국철도의 코로나19 대응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국민과 직원들이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방역에 힘쓰며 유관 기관들과 감염병 대응 프로세스 및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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