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계좌 기반 전가금융 시스템 구축 및 모기지론 등 금융상품 제휴 서비스 제공

▲ 우리은행이 베트남 부동산 시장 투자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종인 베트남 우리은행 법인장(우)과 Cen Homes 응웬꾸잉마이 대표이사(좌)가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 중 하나인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국내 금융기관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교육 분야 대출 시장을 개척한 우리은행은 최근 베트남 부동산 투자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지난 2일 베트남 소비자의 다양한 금융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베트남 부동산 투자 상장기업 Cen Group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Cen Group은 계열사 9개를 보유한 베트남 부동산 판매 및 투자 회사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Cen Group의 대표적인 계열사인 CenHome(부동산판매), CenGolf(골프장예약), CenXspace(공유오피스) 등과 대고객 금융서비스를 확대한다.

협약 내용은 가상계좌 기반 전자금융 시스템 구축, ‘우리WON뱅킹 베트남’과 Cen Group 계열사의 어플리케이션 연계, 모기지론 등 금융상품 제휴 서비스 공동 제공 등을 담고 있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우리WON뱅킹 베트남’에 ▲등록한 이체정보로 한번에 송금할 수 있는 ‘간편이체’ ▲모바일 대출 신청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고객 편의 중심의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Cen Group과의 제휴를 통해 ‘우리WON뱅킹 베트남’앱에서도 CenHome과 CenGroup의 부동산 구매/렌트 및 골프장 예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우리은행과 Cen Group의 제휴를 통해 각 사의 고객대상 크로스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지 기업인 Cen Group 계열사의 자금계좌 유치가 기대된다”며, “베트남 소비자들의 디지털전환은 다른 동남아 국가 대비 상당히 빠른 편이기 때문에 디지털뱅킹 서비스 확대를 통한 대출고객 유치 및 우리은행 박닌지점, 호안끼엠 지점 등 14개 영업점을 통해서도 양질의 제휴 금융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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