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캠퍼스 2라인 추가 시설 공사 착수...내년 말부터 본격 양산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4차 산업 확산과 5G 보급이 확산하면서 삼성전자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설치 추가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평택캠페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와 IoT 등 4차 산업과 함께 5G 보급 확산, 여기에 최근 코로나19로 근무나 학습 등에서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크게 늘면서,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5년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로, 세계 최대 규모 생산설비 2개가 만들어졌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설비 시설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로 이름을 올린 뒤, 지금까지 18년 넘게 뛰어난 기술과 제조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6세대 V낸드 제품을 양산한 바 있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해 국가 경제와 글로벌 IT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경기도 화성과 평택, 해외에서는 중국 시안에서 낸드플래시 생산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균형 있는 투자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는 한편,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자료가 사라지는 D램이나 S램과 달리 전원이 없어도 데이터가 그대로 남아있는 플래시메모리를 뜻한다. 스마트폰이나 PC의 주저장창지로 활용되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개발과 함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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