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은행권 최초

▲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4천5백억 원 규모의 원화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사진=KB국민은행).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8일, 4천5백억 원 규모의 원화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권에서 최초로 발행되는 후순위채권이다.

  

지난 19일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KB국민은행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총 4천9백억 원의 응찰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당초 계획 대비 1천억 원 증액된 4천5백억 원 발행을 결정했다.

  

채권의 발행 만기는 10년이며,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80bp를 가산한 연 2.13%로 결정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BIS 비율 제고 및 ESG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고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지원을 위해 최근 2차례에 걸쳐 각각 원화 4천억 원(사회적채권) 외화 5억 달러(지속가능채권)를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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