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대상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 실시

▲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어서 미분류된 상황이다. 현재 KB생명보험 콜센터 전 직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KB생명보험 콜센터 첫 확진자는 전화 영업을 담당하던 보험설계사로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오늘까지 자가격리 직원 대상 검사에서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방대본 본부장은 “서울의 구로 콜센터에서도 콜센터의 업무 특성상 많은 환자들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그 이후 지침을 보완하고 해당되는 콜센터를 중심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번 발생한 KB콜센터에서도 초기에는 추가적인 환자발생이 상당히 작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면서 인접한 분들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콜센터 종사자 전체를 일단 조사를 시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나온 사무실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화영업 업무를 하는 곳으로 콜센터와 비슷한 환경이다.

앞서 서울 구로구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바 있으며 좁은 공간이 밀집해 근무하고 있어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쿠팡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루어지는 등 집단 내 감염이 점차 확산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우려가 큰 실정이다.

이에 이재명 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사실상 영업금지 또는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조치로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기업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경기도에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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