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다가온 미래의 진짜 모습과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인다

(팝콘뉴스=이강우 기자)

최근 들어 세상이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매우 정상적인 사람이다.

▲ '리얼리티 쇼크' 사샤 로보 저, 2020년 3월 ©미래의창

많은 이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가하는 여러 압박 때문에 모두가 그런 의구심을 품고 있는 듯하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계속 불편한 상태를 이제 "리얼리티 쇼크"라 부르고자 한다.

리얼리티 쇼크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세상이 내가 생각했던 것, 혹은 희망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별안간 깨닫는 상황'이다.

저자 사샤 로보는 1975년생으로, 광고기획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현재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브랜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브랜드 전략,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글을 온ㆍ오프라인 매체에 기고하며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에 홀름 프리베와 공동집필한 '디지털 보헤미안'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세상은 세계화와 디지털화라는 물결 속에서 엄청난 속도로 변화했고, 그와 더불어 예전에는 미처 볼 수 없었던 세계가 한순간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얼리티 쇼크는 의식의 변화일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깨달음에서 오는 실망,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자각할 때 느끼는 절망감일 수도 있다.

리얼리티 쇼크를 못 본 척 무시할 수는 없다.개별 사회 차원이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일어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21세기에 일어나는 현상들을 20세기식 해법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리얼리티 쇼크란 수십 년 동안 확고하게 믿어왔던 것들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를 둘러싼 무수한 변화와 복잡한 현실에 맞설 수 있기 때문이다.

'리얼리티 쇼크'는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총 10장에 걸쳐 현재 이슈가 되는 주제들을 두루 다뤘다.

'리얼리티 쇼크'의 디지털화와 세계화라는 주제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중대한 화두다.

지금 이 세계는 디지털망으로 촘촘히 연결된다.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개별 챕터 안에서도 알 수 있지만, 여러 챕터 사이의 연관성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리얼리티 쇼크'에서는 세부적인 부분보다 전체적인 그림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을 총체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엄청난 시대 변화를 겪고 있는지 함께 깨닫기를 원했다.

저자는 " '리얼리티 쇼크'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설명하고 해석하는 유일한 책은 아니다. '리얼리티 쇼크'에 제시하는 몇 가지 가설들이 불완전하거나 난해하거나 아예 틀렸다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을 수 있다. '리얼리티 쇼크'는 어디까지나 현재를 해석하기 위한 체험적 접근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현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독자 모두가 참여하여 현재를 구분하여 정리하고 각자의 시각으로 미래에 대한 이정표라 여기며 '리얼리티 쇼크' 속의 내용을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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