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운동에 수행비서, 운전원 동행ㆍ개인용무에 관용차량 지원 동원 등

(팝콘뉴스=김보연 기자)갑질 논란으로 국토교통부 감사를 받고 있었던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이 해임됐다.

LX와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사혁신처가 최 사장에게 해임 방침을 통보했다.

최 사장은업무와 상관없는 개인 활동에 관용차 운행을 지시하면서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휘말리며 국토부 감사를 받았다.

감사 결과 최 사장은 이른 아침 헬스장에 가려고 총 98회에 걸쳐 관용차 운전기사를 1시간 30분가량 일찍 출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8월 후보 지역 검토도 안 끝난 드론 교육센터와 관련해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맺은 점도 문제가 됐다.

국토부는 새벽 운동 시 직원을 이용한 것은 ‘부패방지법상 청렴의 의무’를, 드론 교육센터 설립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운영법상 업무 충실의 의무’를 어긴 것으로 판단해 최근 청와대에 최 사장 해임을 건의했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 35조 3항에 따라 최 사장 해임을 결정했다.

최창학 사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구시 시정연구단,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위원회 전자정부국장, 한국문화정보원장 등을 거쳐 LX 산하 공간정보연구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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