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다시 두 자릿수 대 기록

(팝콘뉴스=편슬기 기자)3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66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78명 가운데 31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으며 서울 16명, 경기 15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했다.

대구 14명, 경북 11명 등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총 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충북 3명, 강원 2명, 부산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제주 1명 등이다.

또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사례가 13건,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사례가 16건으로 모두 29건이다. 현재까지 해외 유입 사례는 총 476건이며, 우리 국민이 약 90%, 외국인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총 158명으로 전날 대비 6명이 증가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철저한 자가 격리 이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교통 지원, 격리 시설 준비와 함께 젊은 유학생들이 지침과 권고를 어기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관리해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해외 입국자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4월 1일 0시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도 포함되며, 체류 기간에 상관없이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할 방침이다. 자가 격리가 어려운 일부 입국자에 대해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격리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경우 격리 시설 이용에 따른 비용은 입국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다만,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경제 활동, 의학 등 학술적 목적 또는 인도적 용무로 입국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 경우에도 공항 내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확인이 되어야 국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체류 기간 동안 매일 유선을 통해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강화된 능동 감시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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