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급방 운영으로 수업 효과성 높여

▲ 교육부는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전국 초ㆍ중ㆍ고교 개학의 3차 연기를 결정했다(사진=교육부).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전국 초ㆍ중ㆍ고교 개학이 또다시 연기되며 오는 4월 6일 개학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교육부는(유은혜 부총리 및 교육부장관)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ㆍ중ㆍ고교 및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에 머물며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전국 초ㆍ중ㆍ고교 개학으로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정부 역시 코로나19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입장이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 아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이어갈 것을 권한 바 있다.

총 5주간의 휴업이 실시되면서 유치원 및 어린이집, 각급 학교의 학사 일정에도 변화가 따른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 차 이후의 휴업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ㆍ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 등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도 검토 중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와 함께 휴업의 장기화에 따른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원격 학습을 체계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휴업 3주 차는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학습콘텐츠, 일일학습을 안내하고 4주 차에는 다양한 교과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과제 제시 및 피드백 등으로 온라인 수업의 효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컴퓨터를 이용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한 정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는 PC, 인터넷 통신비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 보유 스마트기기 대여제도 확산으로 온라인 학습 환경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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