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 청원도 40만 넘어...진영대결 양상

▲ 코로나19 확산이 점차 강하게 지속되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청원이 두 가지 양상으로 올라와 마치 대결을 하는 듯한 양상을 띠고 있다(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코로나19 확산이 점차 강하게 지속되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청원이 두 가지 양상으로 올라와 마치 대결을 하는 듯한 양상을 띠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이미 94만 이상이 찬성을 했고, 반면에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40만 이상이 동의하고 있다.

문 대통령 탄핵 청원이 응원의 청원보다 약 20여일 먼저 시작된 점을 감안한다면 청원 마감 이후 둘의 양상은 거의 비슷한 규모일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놓고 국민 청원으로 통해 진영간 대결 양상을 띄고 있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살펴보면 27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문 대통령 탄핵 촉구 청원에는 94면5889명이 동의했으며 청원 마감 전까지 100만 명 동의를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반대로 문 대통령 응원 청원에는 40만5516명이 동의를 한 상태이다.

탄핵 촉구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고 비판하며 “국내 마스크 가격이 10이상 폭등하고 품절상태가 지속하는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다”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전 세계 62개국이 중국인 입국 금지, 중국 경유한 외국인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를 행하는데 정부는 이제야 ‘후베이성 2주 내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를 시행하느냐” 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국민 보호’가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지지 청원을 올린 네티즌들은 “국민 건강을 위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의모든 분이 밤낮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들 쏟고 있다”며 “수많은 가짜 뉴스가 대통령 및 질병관리본부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수많은 국민은 문대통령을 믿고 응원한다”고 뜻을 모았다.

두 청원이 모두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 이상 동의를 충족하면서, 청와대는 한 달 이내에 답변을 내놓게 돼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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