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수출 둔화된 경제 상황 반영돼


(팝콘뉴스=편슬기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0.2% 포인트 낮춘 2.1%로 하향 조정했으며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한은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마친 뒤 올해 수정된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은이 발표했던 올해 경제성장률 2.3%에서 2.1%로 하향 조정됐으며,기준금리는 연 1.25%로 동결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수출이 둔화된 경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간의 성장률 전망치는 한은의 전망치에 비해 훨씬 낮은 상황으로 이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9%, 1.6%로 낮췄다.

또한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작년 4분기 2.2%에서 올해 1분기 0.2%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최악의 경우 –2.9%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일부 금융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은의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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