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명단 완벽하게 파악할 방도 必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신천지 과천본부의 지난 16일 예배 실제 참석자가 신천지 측이 전달한 명단 인원보다 7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26일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도내 거주 신천지 신도 3만3843명과 지난 16일 과천 예배에 참석한 9930명,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 집회 참석자 35명 등의 명단을 확보했다.

신천지 측이 예배에 참석했던 1290명 명단을 전달했지만 실제 참석 인원과 7배 이상 차이가 나면서 신천지가 전달한 명단자 리스트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더불어 예배 참석자 수를 축소 및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신천지로부터 전달받은 명단에 일부 신도가 누락돼 있다고 해도 사실상 확인할 방도가 없으며, 이들이 관리하고 있는 포교 대상자 또한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6일 코로나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거짓 진술 및 사실 은폐 등에 대해 최대 징역형까지 선고할 수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신천지 신도들의 명단 리스트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급선무다.

경기도는 오는 28일까지 확보한 명단을 토대로 전수조사에 들어가며, 이중 지난 16일 과천 예배 명단에 있는 9930명은 우선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먼저 전화로 증상을 확인하는데, 신천지 교인들이 외부 전화를 잘 받지 않으므로 신천지 교회 측 인원 210명이 경기도 공무원 40명을 대신해 명단에 있는 신도들에게 전화를 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신도는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경기도 과천에서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경기도 지정 음압병동으로 이송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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