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15분간 통화


(팝콘뉴스=편슬기 기자)대구 및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권영진 대구시장과 통화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0일 오전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1시쯤부터 15분간 권 시장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화통화로 대구시의 상황에 대해 청취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31번 환자의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권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권 시장에 이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도 15분간 통화했으며,정 본부장을 격려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윤 부대변인이 전했다.

현재 대구시의 전문 역학조사관은 1명뿐이며, 법적으로 2명을 보유해야 하나 의사 면허가 없는 시청 공무원이 임시로 역학조사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열악한 조건으로 인해 전문 역학조사관을 보유하기 어렵다”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권 시장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대구시 신청사에 3000억 원을 들일 돈은 있고 역학 조사관 보유할 돈은 없나요?”라며 날선 비판을 던졌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 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신천지 교원 396명과 연락이 두절돼 최대한 빨리 검체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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