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발열 증상이 있었음에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논란의 3번 확진자가 오늘 퇴원한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12일 “3번 확진자가 2번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음성 판정이 나와 금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번째 확진자(54, 남)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지난달 20일 일시 귀국했으며, 당시에는 이상 증상이 없었으나 22일부터 발열, 오한 등 몸살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고 서울 및 경기도 일산 시내를 활보해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25일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하면서 1339에 신고했으며, 관할 보건소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3번 확진자에 의해 6번 환자(55, 남)와 28번 환자(여, 30)가 2차 감염됐으며, 6번 환자의 아내(10번, 54)와 아들(11번, 25세), 21번 환자(여, 59)가 3차 감염되면서 총 5명이 3번 확진자에 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다.

또한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17번째 환자(남, 37)도 퇴원을 앞두고 있으며, 3번 확진자에게 전염된 28번째 환자도 증상이 미미해 곧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5명 이상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를 슈퍼 전파자로 분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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