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콘퍼런스에서 비전과 R&D 전략 발표

▲ 한미약품이 미국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2020년 비전을 발표했다(사진=한미약품).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한미약품이 2020년을 새로운 도전의 해로 선포하면서 제약강국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미약품(대표 권세창ㆍ우종수)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해 2020년 한미약품의 비전과 R&D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한미약품 이관순 부회장과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 서귀현 연구센터장 등 R&D 및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권세창사장은 15일 진행된 한미약품 세션에서 발표자로 직접 연단에 올랐다.

권 사장은 2020 비전 발표를 통해 한미의 새로운 도전을 주도할 핵심 파이프라인 다수를 소개했다.

항암 분야에서 해외 파트너사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 바이오기업 랩트(RAPT Therapeutics)의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물질(FLX475)을 도입하고 또 다른 바이오 혁신기업인 페인스(Phanes Therapeutics)의 항체도 도입해 면역항암 이중 항체 및 다중 항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이중 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Pentambody)의 적용 범위를 확장해 혁신성을 배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희귀질환 분야 혁신 치료제들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R&D에 매진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는 30여 개에 이르며전체 파이프라인 중 약 30%(8개)를 차지한다.

이중 5개 후보물질은 식약처, 미국 FDA, 유럽 EMA, 영국 MHRA 등 국내외 의약품 규제당국으로부터 12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이 외에도 대사질환 분야 희귀질환인 파브리병ㆍ뮤코다당증 치료를 위한 월 단위 효소 대체요법(Enzyme Replacement Treatment)도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우리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성 있는 다양한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여러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R&D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성과 기반의 지속적인 R&D와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제약강국의 새 역사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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