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과 여백 이용한 전통 수묵화 기법으로 생동감 전달

▲ 유디치과가 일상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동양화 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유디치과).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자연 경관과 일상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동양화 전시회가 열린다.

유디치과는 자연의 경관뿐만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풍경을 먹으로 그려낸 동양화가 박창열 작가의 개인전을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동시’(憧視, 그리움으로 보다)를 주제로 작가가 그동안 마주했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움이라는 마음을 담아 그린 산수화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찾는다.

영월의 동강, 부안의 채석강과 같은 웅장한 자연의 전경을 담은 전통적인 느낌의 산수화를 비롯해 홍제동, 대방동 골목 등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숙한 풍경을 담은 산수화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먹과 여백을 이용한 전통 수묵화 기법으로 간결하고 단순하게 표현했으며, 먹의 농도와 번짐, 간단한 채색을 이용해 순간의 풍경을 생동감 넘치게 담아냈다는 평이다.

박창열 작가는 경희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2006년 첫 개인 전시회를 개최하고, ‘제 6회 서울미술협전’, ‘한벽동인전’ 등 100여 회의 단체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며 꾸준히 작품 세계를 넓혀왔다.

박창열 작가는 “작품 활동의 원동력이 되는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담아낸 작품인 만큼, 전시회를 찾은 관객들이 각자의 그리움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환자들이 지루한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환영 받고 있으며 정기적인 미술 전시회를 개최해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면서 환자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적 감동을 주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