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지역주민들 교육문화시설 복구에 힘써

▲ KT&G장학재단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고성군의 한 도서관 재건립을 지원하고 지난 14일 지역주민들과 함께 개관식을 가졌다(사진=KT&G장학재단).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 KT&G장학재단이 지난 산불로 큰 상처를 입은 강원 고성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KT&G장학재단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고성군의 한 도서관 재건립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개관식을 14일 지역주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강원도 고성의 지역도서관인 ‘빨간 머리 앤의 작은 책마을’은 지난해 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책 3천여 권과 전체 시설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이 곳은 2011년부터 지역 주민인 박영숙 씨가 자비를 들여 운영해 오던 곳으로 주민들의 쉼터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KT&G장학재단은 이 같은 소식을 듣고 도서관 재건립 비용을 후원하기로 했으며 이달 초 열람실과 커뮤니티실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해 주택을 개조해 사용했던 이전과 달리 전용 건물이 지어지고 도서와 비품 등이  새로 마련돼 독서와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교육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형 화재로 배움의 터전을 잃은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서관 재건립 사업에 동참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교육 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차별화된 장학 사업을 전개하면서 지난해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294억 원에 달하고 약 4600여 명이 혜택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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