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0만 평 규모로 3200억 원 투자해 2021년 완공

▲ 권영진 대구시장 (왼쪽에서 네번째), 김범석 쿠팡 대표 (왼쪽에서 다섯번째), 추경호 국회의원 (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각계 주요 인사가 30일 오후 대구 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된 ‘쿠팡 대구 첨단물류센터 기공식’에서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쿠팡).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수진 기자)오는 2021년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쿠팡의 최첨단 메가 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대구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ㆍ호남권역 로켓배송이 추진력을 얻게 된다.

쿠팡은 30일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 달성군 추경호 의원, 김범석 쿠팡 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 구지면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물류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쿠팡은 지난 2015년 11월 대구시와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논의를 거쳐 2021년까지 축구장 46개 넓이 규모(약 10만 평)의 초대형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를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쿠팡 대구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총 투자비용은 약 3200억 원으로 오는 2021년 완공되면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영남 전역 외에도 충청과 호남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물류 거점으로 전국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설비 가운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쿠팡 대구 물류센터에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차세대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이 적용돼 편리한 상품 관리, 배송 동선 최적화, 친환경 물류장비 활용 등으로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

무엇보다도 대구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통해 대구지역에 2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연관 산업도 성장세가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으로 확대되는 쿠팡의 물류 네트워크는 2천 개가 넘는 대구지역 미니기업(연 매출 30억 원 이하 기업)들에게도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물류센터 완공으로 대구 및 영남권의 로켓배송 속도가 빨라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쿠팡의 최대 물류기지가 대구에 지어지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으며 쿠팡과 대구시 협업의 시작으로 앞으로 AI와 무인로봇을 통한 물류시스템 고도화, 자율주행 배송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도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산업자원부 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쿠팡 물류센터를 착공해 영남권은 물론 남부 지역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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