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728곳 공공기관 웹사이트 대상 실시

▲ 행정안전부가 오는 2020년 액티브X 등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의 퇴출 계획을 밝혔다(사진=행정안전부).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많은 이들의 뒷목을 잡게 했던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2020년 안에 전부 퇴출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내년 말까지 국내 공공기관 웹사이트 2728곳을 대상으로 한 플러그인 제거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못하는 ▲본인 확인 ▲전자 서명 ▲전자 결제 등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액티브X와 실행파일 등의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여태까지 이러한 프로그램의 설치를 거듭 반복해오며 “액티브X 대체 누가 만들었나요”라며 골머리를 앓아왔던 이들은 올해 말부터 2020년 안에 산뜻한 이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 말까지 1931개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하고 2020년에 남은 797개의 웹사이트에서도 플러그인을 없애 총 2728개의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 설치 없이 기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내년도 범부처 플러그인 제거 통합 사업에 21.6억 원을 지원하고 각급 기관 웹사이트 개선에 242.5억 원을 배정하면서 기관 사정에 따라 유지 보수 및 낙찰차액 등을 추가 활용해 플러그인을 제거한다.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이상, 엣지, 크롬, 오페라 등 표준 기술이 지원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된다.

현재 행정안전부에서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플러그인이 제거된 웹사이트 목록을 행정안전부 누리집(mois.go.kr)에 공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최장혁전자정부국장은 “깔고, 깔고, 또 깔고 라는 말이 화제가 될 만큼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내년까지 모두 제거해 누구나 쉽게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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