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예산 5278억 원 지원…투자 방향 담은 계획 확정


(팝콘뉴스=편슬기 기자)내년에는 치매 극복 연구 및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및 국민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 강화 등 2020년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을 담은 ‘2020년도 보건복지부 R&D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계획 대상 사업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치매극복연구개발 ▲감염병예방ㆍ치료기술개발 등 총 52개 사업으로 신규과제 1495억 원과 계속과제 3782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내년 보건복지부 주요 R&D 사업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5월에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을 반영, 바이오헬스 분야 정부 R&D 투자를 오는 2025년까지 4조 원 이상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적인 유망기술의 전략적 투자 요구와 지속 가능한 공익적 연구 필요성에 대한 공감 확대 등 보건의료 R&D 정책 여건에 따라, 4대 추진전략과 7대 중점 추진방향을 토대로 주요 R&D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육성을 위해 혁신 신약과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차세대 유망기술을 중점 지원하고, 1백만 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정밀의료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의료기술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치매, 정신질환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ㆍ치료기술 개발 및 지역사회 적용ㆍ확산을 수행하고 의료 취약계층의 재활과 돌봄 서비스 및 만성질환, 생애주기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 모델 개방 등 의료비 절감과 예방 중심 건강관리를 위한 국민 건강증진 R&D를 수행한다.

이외에도 병원 중심의 공동연구 기반(플랫폼) 구축 등 병원을 연구 생태계 혁신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연계 등으로 혁신성장을 견인할 보건의료 핵심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해외 의존성이 높은 백신의 자체개발과 수입 의존 화장품 기초소재 및 노인과 장애인 보조기기 등의 국산화 지원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질병 극복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바이오헬스 분야 R&D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보건의료 R&D의 성과가 하루빨리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 발굴과 적극적인 연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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