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자 3만8천 명 상회…저소득과 질병 등 고통

▲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국회 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특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최근 탈북민 모자가 사망한 지 두 달째 방치된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남한 정착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제도권의 현황을 조명하고 대안 마련을 위한 과제 모색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국회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실태와 제도의 사각지대를 조명하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설 의원은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3만8천 명을 넘어섰지만 일자리, 저소득과 질병, 자녀교육, 성차별 등으로 낯선 땅에 정착하기 어려워 정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에서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특위에서는 북한이탈주민과의 보다 깊은 소통과 실질적인 정책 생산으로 성공적인 정착을 도와 하나된 한반도의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설훈 위원장과 총 13명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예영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 이동기 속초고성지역위원장, 남병근 동두천시위원장, '교동 평화의 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김영애 (사)우리누리평화운동 대표 등이 특위에 참여했다.

또 발제자로는 통일부 서정배 인도협력국장과 남북하나재단 전연숙 기획조정부장이 북한이탈주민지원사업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과제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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