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전 MOU 체결

▲ 26일 대만 만저우향에 위치한 켄팅턴 리조트에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회장(오른쪽)과 리 칭포(Lee Ching-Po)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Nan Ren Hu Entertainment co.,ltd.)회장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가졌다(사진=교촌치킨).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수진 기자)교촌치긴이 관광과 외식업이 발달한 대만에서 제품 경쟁력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대만의 시장진출이 앞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도약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6일 대만 만저우 향에 위치한 켄팅턴 리조트에서 현지 기업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사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는 대만에서 숙박과 레저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대만에서 최다 고속도로 휴게소 및 국립 해양 생물 박물관, 켄팅턴 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식 산업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평가되는 기업이어서 대만 시장 확장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대만은 인구의 36%가 일주일에 4일 이상 외식을 할 정도로 외식업이 발달했으며 외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대만에서외국 음식점 브랜드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5%가 늘어났을 정도로 다양한 외식문화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교촌은 대만시장을 차별화된 제품력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으로 국내에서도 연달아 히트한 교촌시리즈(간장치킨), 허니시리즈(허니치킨) 등 시그니쳐 제품들로 대만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적으로도 대만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관광과 외식업이 발달한 대만에서의 성공은 다른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해외 사업 전략 기조가 현지화 성공을 먼저 두고 확장을 도모하는 내실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대만에서의 경쟁력은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교촌은 이번 MOU 이후 서비스 형태 등의 세부 조건 및 협의를 거쳐 마스터프랜차이즈 본 계약(MFA)을 체결할 예정으로 교촌만의 제품 경쟁력으로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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