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 중단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매장에서 판매 중

▲ 스타벅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본 제품(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범국민적인 캠페인 운동으로 확산 전개되고 있지만 스타벅스는 여전히 매장에서 일본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중적인 이윤추구에소비자들의 불매 의사가 확산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부터 일본 불매 운동이 국민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일어나자 일본에서 수입해왔던 스타벅스 오리가미 블렌드와 비아 말차 제품 발주 중지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4개월이 넘도록 스타벅스 매장에서는일본산 오리가미 블렌드와 비아 말차 제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으며, 수입식품 정보를 공고하는 ‘식품안전나라’에서도 스타벅스가 지난 7일까지 해당 물품을 수입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니클로 다음에는 스타벅스인가요?”, “스타벅스 불매해야지 안되겠네”, “언제나 이용만 당하는 역사 바꿔야 한다. 스타벅스 너도 안녕”이라며 불매운동 의사를 드러내는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8월에 제품 발주를 중단했으며 지금 입고되는 것들은 7월에 발주를 넣은 제품들”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에서 커피 원두를 포함해 모든 제조 음료와 푸드에 사용되는 어떤 원부재료도 일본산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지만 매장 내에서 두 제품이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일본 불매 운동 시작과 함께 반일 정서가 커지자 GS25, CU 등의 편의점은 본사 지침과는 별도로 점주들이 앞장서 일본 제품을 매대에 진열하지 않거나 대표적인 우익 및 혐한 논란이 일었던 DHC 제품은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롭스 매장에서 전부 매대에서 제외시켰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국내 기업들이 국민 정서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했던것과 달리 스타벅스는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스타벅스는 광복절, 삼일절 등과 같은 기념일에 한글, 무궁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보온병, 물통, 머그잔 등 애국 정서를 노린 마케팅을 전개해 이번 일본 제품 판매로 소비자 기만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앞서 평창올림픽 당시 스타벅스 본사 이사회의 일원인 조슈아 쿠퍼 라모가 미국 NBC 해설위원으로 참여해“일본이강점을했지만모든한국인은발전과정에서일본이문화,기술,경제적으로중요한모델이됐다고말할것”이라고발언해 혐한 논란을 불러왔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3분기까지 매출 1조3505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을 기록하면서 연말까지 매출액 2조원 고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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