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녀입시 문제와 사모펀드 조성 의혹에 수사력 집중

(팝콘뉴스=김영도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소환이 장관직 사퇴 한 달 만에 참조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대상에 오르면서 향후 기소 가능성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조국 전 장관은 1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에 출석해 오전 9시35분경부터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자녀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조성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받고 있다,

검찰은 이미 조국 일가와 연루자 등에 대해 수십여 차례의 압수수색과 검찰소환 조사 등을 통해서 다수의 증거물을 확보하고 지난달 23일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범죄혐의가 소명됐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구속시킨데 이어 이달 11일에는 14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조 전 장관의 검찰 소환도 이미 확보된 증거물과 증언들을 토대로 범죄의 직간접적인 연관성을 소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조 전 장관은 배우자 정 교수의 공소장에 여러 번 등장했고 사모펀드 조성과 관련해 부부가 경제공동체라는 관점에서 전혀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자녀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지급에 대해서 대가성 여부를 가릴 것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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