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잠복기 거친 후 증상 발병

▲ 중국에 흑사병 확진 환자가 베이징의 한 병원에 격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픽사베이).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중국에서 쥐벼룩를 매개로 옮겨지는 전염성 강한 흑사병이 발병하면서 전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흑사병 확진 환자 2명은 베이징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격리 조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흑사병은 14세기 유럽 전역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전염병으로 유럽 인구의 3분의 1가량을 사망하게 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야생 다람쥐나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1~7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38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리고 ▲오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전염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발생한 분비물 등으로도 전염될 수 있어 발병 즉시 격리가 필요하며 조기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시 사망률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누리꾼들은 “때가 어느 때인데 흑사병이 발생하느냐 얼마나 위생상태가 심각하면 저런 후진국형 전염병이 도는 건지”라며 중국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한편 국내에 환자가 유입되지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