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시 금융발전 및 사회공헌에 주도적 역할 인정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이 중국 길림(지린)성의 성도인 장춘(창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후 지난 9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정부 회의실에서 리우신(LIU XIN) 장춘시 시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기념패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수진 기자)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함영주 부회장이 중국 길림(지린)성의 성도인 장춘(창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장춘시가 지난 1986년부터 장춘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시민을 선정하기 시작한 이래 한국인 중에서는 세 번째다.

올해로 33주년을 맞고 있는 장춘시 명예시민 선정에는 그동안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 등 총 16개국 70명의 명예시민이 선정됐다.

장춘시 명예시민 선정을 위한 장춘시 정부 심사위원회에서는 전 세계 각지에서 추천된 다양한 인사들 중에서 장춘시 발전 공헌도 및 업적, 도덕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특히 함영주 부회장이 KEB하나은행장 재직 시절 역대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고, 현재는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으로서 시골 출신 특유의 소박함과 인간미를 바탕으로 정직하고 성실한 경영마인드로 그룹을 잘 이끌어 오며 그룹과 은행이 추진하는 중국 관련 협력 사업을 주도함으로써 장춘시 금융발전과 사회공헌 등 지속적인 한중 교류 강화를 통해 장춘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함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7월 중국 길림성 정부와 맺은 전략적 합작 MOU를 주도하며 동북아지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 추진에 대한 금융협력 등 동북 3성 및 러시아 극동지역 금융협력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에 기여한 바 있으며,KEB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를 통해 지난 2017년 4월 중국 장춘에 길림은행, 길림대학교와 공동으로 ‘길림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아울러중국 지역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 장춘시에서 개최되는 ‘중국하나금융전문과정’을 후원해 6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KEB하나은행이 주요 주주로 있는 길림은행 경영진과 매년 두 차례 업무교류를 통해 리스크 관리, 자산포트폴리오 관리 등 한국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정부 회의실에서 열린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징쥔하이(JING JUN HAI) 길림성 성장, 리우신(LIU XIN) 장춘시 시장, 왕루(WANG LU) 장춘시 부시장 등 길림성 및 장춘시 주요 인사들이참석해 함영주 부회장의 명예시민 선정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부회장은 “장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춘시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신북방정책을 추진하는 한국과 중국 간 경제협력 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우신 장춘시 시장은 “장춘시의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함영주 명예시민에게 축하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선진 금융서비스를 장춘시에 전파해 장춘시 발전과 한중 교류 강화에 힘을 보태 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