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의 '잘 먹기' 편

(팝콘뉴스=이강우 기자)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의 '잘 먹기' 실천편, '혼자의 가정식'이 '뜻밖'에서 새롭게 출간됐다.

▲ '혼자의 가정식' 신미경 저, 2019년9월 ©뜻밖




'혼자의 가정식'은 '혼자 잘 먹는' 이야기다.

저자 신미경은 전 라이프스타일 잡지 에디터이자 칼럼니스트, 삶을 우아하게 만드는 새로운 시도와 생각을 담은 블로그 '우아한 탐구생활'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 나를 지키는 일상의 좋은 루틴 모음집'과 '오늘도 비움 : 차근차근 하나씩, 데일리 미니멀 라이프', '슈즈 시크릿'이 있다.


저자는 일중독과 쇼핑중독의 무한루프 속에서 바쁜 20대를 보내던 중 건강에 이상 신호가 찾아왔다.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삶이, 생활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껴 자신을 위한 삶,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맛과 간편함을 우선 했던 식습관을 오랜 시행착오 끝에 교정한 뒤 부엌에서 절제와 부지런함을 조금씩 익히며 요리한 덕분에 일상 컨디션이 좋아짐은 물론 식비는 반으로, 시간 역시 절약했다.


그녀의 느리고 아름다운 집밥 생활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혼자의 가정식'은 여러 도서를 탐독하며 배운 건강법을 실천한 뒤 찾은 내게 맞는 식사법이다.

장을 봐서 요리하고 자신과 주변의 여러 사람을 추억하는 아주 사적인 일상, 기발한 레시피는 없지만, 곧잘 해 먹는 생활 요리를 작게나마 소개했다.


요리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혼자의 가정식'에서 소개하는 가정식은 따라 하기 쉽고 간편하다.


토마토 치즈 오픈 샌드위치, 밀프렙, 버터구이 전복 도시락, 연어 스태이크 등, 몸도 즐겁고, 마음도 즐겁고, 눈에도 즐거운 음식이다.


요리 근육이 없는 사람, 요리가 귀찮은 사람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에 건강한 식사가 결국 마음을 돌본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하면서도 나를 챙기는 일을 미루고 있는 사람들이 '혼자의 가정식'을 통해 자신만의 건강한 식생활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두고 약간의 절제를 익혀가며 결국 몸과 마음이 평온해진다면, 그래서 내가 누리는 소소한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나눠줄 수 있다면 나는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다고 독자들에게 얘기한다.

'혼자의 가정식'에는 나 자신을 위한 따뜻한 배려와 마음이 담겨 있다.


나이 들수록, 그리고 건강을 잃어본 사람이면 알게 된다.


독자 스스로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벗어나 자신의 백세 인생에 맞는 건강한 삶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혼자의 가정식'을 읽고 행동으로 체험해 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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